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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'''(순1)''' <math>\forall a,b\in P \Rightarrow a+b,ab\in P</math>
* '''(순1)''' <math>\forall a,b\in P \Rightarrow a+b,ab\in P</math>
 
: <math>P</math>는 덧셈과 곱셈에 대해 닫혀있다. 양수를 더하거나 곱하면 다시 양수가 됨을 생각하면 편하다.
<math>P</math>는 덧셈과 곱셈에 대해 닫혀있다. 양수를 더하거나 곱하면 다시 양수가 됨을 생각하면 편하다.
* '''(순2)''' <math>F=P\cup \{0\} \cup -P</math>
* '''(순2)''' <math>F=P\cup \{0\} \cup -P</math>
* '''(순3)''' <math>P, \{0\}, -P</math>는 모두 서로소. 간단히 말해 체의 모든 원소가 양수, 0, 음수 중 하나에 속한다는 것이다.
* '''(순3)''' <math>P, \{0\}, -P</math>는 모두 서로소.
: 간단히 말해 체의 모든 원소가 양수, 0, 음수 중 하나에 속한다는 것이다.


양수 집합이 존재하면 뺄셈의 결과가 양수, 0, 음수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하여 대소 관계를 판별할 수 있다. 이는 정확하게 대소의 정의이다.
양수 집합이 존재하면 뺄셈의 결과가 양수, 0, 음수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하여 대소 관계를 판별할 수 있다. 이는 정확하게 대소의 정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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\end{array}</math>
\end{array}</math>
* '''명제 1.1.2(나)''' <math>a\le b,b\le c \Rightarrow a\le c</math>
* '''명제 1.1.2(나)''' <math>a\le b,b\le c \Rightarrow a\le c</math>
: 집합 <math>P\cup \{0\}</math>이 덧셈과 곱셈에 대하여 닫혀있음은 모든 경우를 나누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. 이를 활용하면 위 명제를 증명할 수 있다. <math>b-a, c-b \in P\cup \{0\} \Rightarrow (b-a)+(c-b) = c-a \in P\cup \{0\}, \therefore a \le c</math>.
* '''명제 1.1.3(다)''' <math>a+b < a+c \Leftrightarrow b < c</math>
: 양변을 빼보면 같은 값이다. Q.E.D.
* '''명제 1.1.3(라)''' <math>a > 0, b < c \Rightarrow ab < ac</math>
: <math>c-b, a-0=a \in P</math>이므로 둘을 곱한 값도 양수이다. (체9)와 명제 1.1.1(라)를 쓰면 뺄셈 꼴이 나온다.
* '''명제 1.1.3(마)''' <math>a<0,b < c\Rightarrow ab > ac</math>
: <math>a<0</math>에 <math>-a</math>를 더하면 명제 1.1.3(다)에 의해 <math>-a>0</math>이다. 그러면 명제 1.1.3(라)에 의해 <math>-ab < -ac</math>이고 다시 양변에 <math>ab + ac</math>를 더하면 명제 1.1.3(다)에 의해 <math>ab > ac</math>를 얻는다.
* '''명제 1.1.3(바)''' <math>a^2 \ge 0, 1 > 0</math>
: <math>a \in P</math>인 경우 (순1)에 의해 <math>a\cdot a = a^2 \in P \subset P\cup\{0\}</math>이다. 마찬가지로 <math>a = 0</math>인 경우에도 명제 1.1.1(다)에 의해 <math>a\cdot a = 0</math>으로 위 명제가 성립한다. <math>a \in -P</math>인 경우 곧 <math>-a \in P</math>이므로 <math>a^2=(-a)(-a)\ge 0</math>이다. (순2)에 의해 모든 <math>a</math>에 대해 위 명제가 성립한다. 특히 (체6)에 의해 <math>1\cdot 1=1\ne 0</math>이므로 <math>1>0</math>이다.
* '''명제 1.1.3(사)''' <math>0 < a < b \Rightarrow 0 < b^{-1} < a^{-1}</math>
: 우선 양수의 역원은 양수임을 보인다. 만일 양수 <math>a</math>의 역원이 음수라면, 명제 1.1.3(라), 명제 1.1.1(다)에 의해 <math>a\cdot a^{-1}=1<0=a\cdot 0</math>이다. 이는 명제 1.1.3(바)와 모순이므로 양수의 역원은 음수가 아니다. 또 만약 역원이 0이라면 명제 1.1.1(다)에 의해 <math>a\cdot a^{-1} = a\cdot 0 = 0</math>로 0이 역원이라는 데에 모순이다. 따라서 양수의 역원은 양수이다.
: 명제 1.1.3(나)와 (순3)에 의해 <math>a, b\in P</math>이다. 앞에서 살펴보았듯 <math>a^{-1},b^{-1}\in P</math>이므로, 양변에 <math>a^{-1}b^{-1}</math>을 곱하면 (순1)과 명제 1.1.3(라)에 의해 <math>0 < b^{-1} < a^{-1}</math>이다.
* '''명제 1.1.3(아)''' <math>a,b>0</math>일 때, <math>a^2<b^2 \Leftrightarrow a<b</math>
: (순1)에 의해 <math>a + b > 0</math>이다. 따라서 <math>b^2 - a^2 = (b - a)(b + a) > 0 \Leftrightarrow b - a > 0</math>이다.

2022년 7월 14일 (목) 19:05 기준 최신판

1. 실수의 성질과 수열의 극한

1.1. 실수의 연산과 순서

함수를 알아보기에 앞서, 실수가 무엇인지를 알아볼 것이다. 극한에 대한 여러 성질들이 실수의 기본 성질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. 실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성질은 사칙연산과 대소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. 이 장에서는 실수의 사칙연산을 추상화한 구조인 '체'와 대소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, 즉 순서가 있다는 점을 추상화한 '순서체'에 대해 알아보자.

[편집 | 원본 편집]

체는 덧셈과 곱셈이 정의된 집합으로, 다음의 9가지 성질을 만족한다. (체1) ~ (체4)는 덧셈에 관한 성질이고, (체5) ~ (체8)은 곱셈에 관한 성질이다. (체9)는 덧셈과 곱셈을 연결하는 성질이다.

집합 와 덧셈 () 및 곱셈()이 라면, 다음 성질들을 만족한다. (단 곱셈 로 표기하기도 한다.)

  • (체1)
  • (체4)
덧셈의 결합법칙과 교환법칙. 이 둘이 있어야 2, 3번이 깔끔하게 나와서 순서를 좀 바꿨다. (체1)과 (체4)를 조합하면 덧셈의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. 앞으로 순서를 바꾸는 과정이 명백하면 그 과정은 생략한다.
  • (체2)
더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녀석이 체에 존재한다. 특히 그런 녀석이 유일하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. 위 성질을 만족하는 녀석을 로 두 마리 찾았다고 가정하자.
두 마리를 찾으면 둘은 항상 같은 놈이다. 즉, 위 성질을 만족하는 녀석은 체에서 유일하다. 그런 녀석을 덧셈의 항등원이라고 부르며, 앞으로 으로 표기한다. 눈치가 빠르면 알겠지만 이는 실수 0에 대응된다.
  • (체3)
체의 모든 원소에게는 더하면 0이 되어버리는 라이벌이 존재한다. 마찬가지로 그런 녀석도 유일하다. 위 성질을 만족하는 녀석을 로 두 마리 찾았다고 가정하자.
따라서 위 성질을 만족하는 녀석은 체에서 유일하고, 그런 녀석을 덧셈의 역원이라고 부르며 앞으로 로 표기한다. 또 는 간단하게 로 나타낸다. 뺄셈은 뒤의 원소의 역원을 더하는 연산인 셈이다. 실수에서 덧셈의 역원도 마이너스 부호를 붙여 찾을 수 있다.
  • (체5)
  • (체8)
곱셈의 결합법칙과 교환법칙. 덧셈처럼 곱셈도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. 그 과정은 명백한 경우 생략한다.
  • (체6)
곱셈에도 덧셈처럼 항등원이 존재한다. 비슷한 논리로 이 녀석도 유일하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. 그런 녀석을 곱셈의 항등원이라고 부르며, 앞으로 로 표기한다. 역시 실수 1에 대응된다. 한편 곱셈의 항등원과 덧셈의 항등원이 다르다는 것이 공리로써 보장되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.
  • (체7)
체의 원소에게는 곱해서 1이 되어버리는 다른 종류의 라이벌도 존재한다. 다만 0은 라이벌이 없다. 천하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. (체3)에서와 비슷하게 그런 라이벌이 유일함을 보일 수 있다. 그런 녀석을 곱셈의 역원이라고 부르며 앞으로 로 표기한다. 나눗셈이란 바로 이 역원을 곱하는 연산이라고 볼 수 있다. 실수에서는 역원을 로 찾을 수 있다. 0의 역원이 없다는 말에는 0으로 나눌 수 없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. 사칙연산을 정의할 때에 불가피한 절대적 성질이라는 것이다.
  • (체9)
분배법칙. 별로 할 얘기는 없다.

예시[편집 | 원본 편집]

어떤 집합이 체라는 것은 0으로 나누기를 제외한 사칙연산이 자유롭다는 뜻이다. 그런 집합은 실수 뿐만이 아니다. 유리수와 복소수도 대표적인 체이다. 또 하나의 특이한 체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.

이처럼 원소가 유한한 체를 유한체라고 한다. 이들이 체의 성질을 만족하는지는 하나하나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.

성질[편집 | 원본 편집]

아래는 체에서 성립하는 몇가지 성질들이다. 임의의 에 대해

  • 명제 1.1.1.(가)
역원의 역원은 자기자신이다. 의 역원이라는 것의 정의는 이다. 이 식에서 바로 의 역원임을 알 수 있다.
  • 명제 1.1.1.(나)
등식의 양변에 같은 수가 더해지거나 곱해진 경우 지울 수 있다. 을 더하거나 을 곱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.
  • 명제 1.1.1.(다)
곱해서 0이면 둘 중 하나는 0이다. 반대로 어떤 수에 0을 곱하면 0이 된다. 먼저 왼쪽으로 증명해보자. 이므로, 1.1.1.(나)를 적용하면 이다. 오른쪽으로의 증명은 귀류법을 사용한다. 이라고 가정하면 로 모순이다.
  • 명제 1.1.1.(라)
마이너스 부호를 곱셈처럼 쓸 수 있음을 알려준다. 를 더해 분배법칙을 적용해보면 모두 0이 되어 의 역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. 어떤 원소에 대한 곱셈의 역원은 유일하므로 위 등식의 세 변은 모두 같음을 확인할 수 있다.

순서체[편집 | 원본 편집]

일종의 순서를 부여할 수 있는 체를 '순서체'라고 한다. 실수도 대소 비교가 가능하므로 순서체의 일종이다.

우선 집합 에 대해 집합 를 정의한다. 간단히 말해 의 원소의 역원들을 모아놓은 것이다.

어떤 체 가 순서체라는 것은 어떤 가 존재하여 다음 성질들을 만족한다는 것이다. 특히 그런 의 원소를 양수라고 한다.

  • (순1)
는 덧셈과 곱셈에 대해 닫혀있다. 양수를 더하거나 곱하면 다시 양수가 됨을 생각하면 편하다.
  • (순2)
  • (순3) 는 모두 서로소.
간단히 말해 체의 모든 원소가 양수, 0, 음수 중 하나에 속한다는 것이다.

양수 집합이 존재하면 뺄셈의 결과가 양수, 0, 음수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하여 대소 관계를 판별할 수 있다. 이는 정확하게 대소의 정의이다.

임의의 에 대해 일 때 보다 크다고 한다. 이를 또는 로 나타낸다. 한편 로 정의한다.

성질[편집 | 원본 편집]

순서체 의 원소 에 대해 다음 성질들이 성립한다.

  • 명제 1.1.2.(가)

  • 명제 1.1.2(나)
집합 이 덧셈과 곱셈에 대하여 닫혀있음은 모든 경우를 나누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. 이를 활용하면 위 명제를 증명할 수 있다. .
  • 명제 1.1.3(다)
양변을 빼보면 같은 값이다. Q.E.D.
  • 명제 1.1.3(라)
이므로 둘을 곱한 값도 양수이다. (체9)와 명제 1.1.1(라)를 쓰면 뺄셈 꼴이 나온다.
  • 명제 1.1.3(마)
를 더하면 명제 1.1.3(다)에 의해 이다. 그러면 명제 1.1.3(라)에 의해 이고 다시 양변에 를 더하면 명제 1.1.3(다)에 의해 를 얻는다.
  • 명제 1.1.3(바)
인 경우 (순1)에 의해 이다. 마찬가지로 인 경우에도 명제 1.1.1(다)에 의해 으로 위 명제가 성립한다. 인 경우 곧 이므로 이다. (순2)에 의해 모든 에 대해 위 명제가 성립한다. 특히 (체6)에 의해 이므로 이다.
  • 명제 1.1.3(사)
우선 양수의 역원은 양수임을 보인다. 만일 양수 의 역원이 음수라면, 명제 1.1.3(라), 명제 1.1.1(다)에 의해 이다. 이는 명제 1.1.3(바)와 모순이므로 양수의 역원은 음수가 아니다. 또 만약 역원이 0이라면 명제 1.1.1(다)에 의해 로 0이 역원이라는 데에 모순이다. 따라서 양수의 역원은 양수이다.
명제 1.1.3(나)와 (순3)에 의해 이다. 앞에서 살펴보았듯 이므로, 양변에 을 곱하면 (순1)과 명제 1.1.3(라)에 의해 이다.
  • 명제 1.1.3(아) 일 때,
(순1)에 의해 이다. 따라서 이다.